부모님이 남긴 대출이나 임대보증금은 상속세 계산에서 공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망일 현재 부모님의 채무이고 상속인이 실제로 부담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금액뿐 아니라 실제 채무자와 증빙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은행 대출, 임대보증금, 가족 간 차입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출은 처음 빌린 금액보다 사망일 잔액이 중요합니다
은행 대출은 금융기관의 채무잔액증명서와 대출내역을 준비하세요. 상속개시일 현재 남아 있는 부모님의 실제 채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초 대출액과 현재 잔액, 등기부의 채권최고액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자녀가 대출받고 부모님 집에 담보만 설정한 경우라면, 등기부에 근저당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님의 채무라고 계산할 수 없습니다. 차주, 실제 자금 사용, 상환 관계를 구분해 확인하세요.
대출금이 부모님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다면 예금 등 상속재산도 함께 확인합니다. 돈을 빌렸다는 사실만으로 상속재산의 순가치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도 빠뜨리지 마세요
부모님이 임대하던 주택·상가가 있다면 임대차계약서와 보증금 수령·반환 내역을 모으세요. 상속인이 실제로 반환 의무를 이어받는 보증금 잔액인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계약서에 적힌 보증금에서 이미 반환한 금액이 있는지, 변경계약이나 임차인 교체가 있었는지도 대조하세요. 계약서 한 장과 통장 잔액만 따로 보지 말고 해당 임대차별 흐름을 연결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동소유 건물, 여러 임대인, 미수 임대료나 보증금 반환 분쟁이 있다면 계약상 의무와 정산내역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건물 전체 보증금을 한 사람의 채무로 일괄 차감하지 마세요.
가족에게 빌린 돈은 차용증 외의 자료도 필요합니다
자녀나 친척에게 실제로 빌린 돈도 채무 입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용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공제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빌린 시기와 금액, 지급 목적, 상환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채무부담계약서·채권자확인서와 실제 이체내역, 이자 지급 또는 원금 상환 내역, 담보 자료 등을 함께 모으세요. 상속인이 실제로 부담할 채무인지 자료 사이의 금액과 날짜를 맞춰야 합니다.
가족에게 빌린 돈과 가족에게 재산을 주기로 약속한 증여채무는 구별해야 합니다. 상속개시 전 10년 이내 상속인에게 진 증여채무와 5년 이내 상속인 아닌 사람에게 진 증여채무는 법에서 공제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채무 3억원이면 세금도 3억원 줄어들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채무공제는 상속재산가액에서 인정되는 채무를 빼는 절차입니다. 납부할 세금에서 같은 금액을 직접 빼 주는 세액공제와 다릅니다.
가상 예시입니다. 거주자인 부모님의 상속재산이 12억원이고, 사망일 현재 은행 대출 2억원과 임대보증금 1억원이 각각 전액 공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가정하면 12억원 − 2억원 − 1억원 = 9억원입니다.
9억원은 이 예시에서 채무만 차감한 중간 금액입니다. 비과세재산, 공과금·장례비용, 사전증여재산 합산, 배우자공제 등 다른 항목을 제외한 단순 설명이므로 이를 바로 과세표준이나 세액으로 보시면 안 됩니다.
신고 준비는 채무별 한 묶음으로 정리하세요
채권자 / 채무 종류 / 사망일 잔액 / 실제 차주와 부담자 / 증빙 위치를 한 목록에 적어 보세요. 은행 대출, 임대보증금, 개인 간 차입금을 나누고 같은 채무를 계약서와 금융자료에서 중복 반영하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미 신고했다면 기존 상속세 신고서와 채무 명세부터 대조하세요. 빠진 채무가 있다는 주장만으로 환급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당시 부담 사실과 증빙, 신고·결정 경위 및 청구 가능 기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국내 거주자의 사망에 따른 일반적인 채무공제 안내입니다. 비거주자는 국내 상속재산에 담보된 채무와 국내 사업장 관련 채무 등 공제 범위가 다르며, 한정승인·상속포기나 채무 분쟁은 별도 법률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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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신고를 준비 중이라면 사망일 기준 재산·채무 목록과 관련 계약서·금융자료를 함께 정리해 상담을 요청해 주세요.
자료 출처·확인 기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10조 · 채무 입증 방법
작성·확인 기준일: 2026년 9월 17일
거주자 상속의 일반 안내입니다. 실제 채무 부담과 개별 증빙에 따라 공제 여부가 달라집니다.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입니다.
